'팔꿈치 재활' 다나카, 30m 캐치볼 소화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8.09 09: 01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의 복귀 준비 초기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측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다나카는 캐치볼을 소화했다. 양키스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다나카가 양키스타디움에서 4번째 캐치볼 세션에 임했다는 것을 알렸다. 이 과정이 계획대로 끝난다면 다나카는 9월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다나카는 60피트(약 18미터), 90피트(약 27미터) 거리에서 각각 25개씩 던졌다. 하루 뒤에는 다시 90피트 거리에서 공을 던진 뒤 다음날은 휴식을 취한다. 양키스는 복귀 전까지 체계적으로 다나카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나카는 토미존 수술을 하지 않기 위해 재활을 선택했는데, 다시 탈이 나지 않으려면 반드시 천천히 준비해야만 한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 돌아오기 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양키스는 다나카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갖더라도 9월에는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다나카 재활 과정의 다음 단계는 120피트(약 36미터) 캐치볼이다. 이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는 불펜 피칭이 필요하다. 다나카는 마운드 위가 아닌 평지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나서 120피트 캐치볼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인 올해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다나카는 12승 4패를 거뒀고, 완투도 3차례나 해냈다. 이러한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지만, 올스타전에 나서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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