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이 가죽 재킷 대신 꽃분홍 포대기를 하고 '나홀로 육아'에 도전한다.
오늘(9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아내 루미코 없이 김정민이 혼자 아들 셋을 돌보는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정민은 난생 처음 아들 셋과 혼자 집에 남게 됐다. 그리고예고된 듯 아침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제일 먼저 그를 육아의 고통에 빠뜨린 일은 바로 아침식사 준비였다. ‘나 홀로 육아’ 입문단계인 김정민에게 담율이를 돌보며 밥상 차리기까지 동시에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아직 생후 11개월인 담율이를 사랑표현이 조금 과격한 형들에게 맡길 수도, 혼자 놀게 할 수도 없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정민이 선택한 것은 바로 포대기였다. 그는 로커의 카리스마는 잠시 던져버리고 포대기로 담율이를 등에 업고 식사 준비에 열을 올렸지만, 시간이 흘러도 밥상은 차려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식탁 앞에서는 항상 로커보이스로 "맘마"를 외치던 담율 마저 밀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식사를 거부하는 사태에 이르렀고, 급기야 39도까지 열이 오른 비상사태까지 벌어졌다.
김정민은 이런 위기들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오늘 오후 5시에 정답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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