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 나이지리아 포함...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8.09 10: 18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
‘에볼라 바이러스’로 국제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특별여행주의보를 추가 발령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부 법무부 질병관리본부 등 10개부처 관계자가 참가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 지역을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에 포함했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은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체류자는 귀국하도록 권고하는 조치가 따를 수 있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인 라고스에는 교민 200여 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감염내과 전문의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을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다음주 중 나이지리아에 급파하기로 했다. 이들은 신속대응팀과 함께 다음주 중 나이지리아에 급파하기로 했다. 현지 정보를 수집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현장에 직접 투입될 계획이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으로 지정된 나이지리아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 총 7명의 감염자 가운데 2명이 숨진 상태다. 정부는 앞으로 나이지리아에 입국하는 사람도 추적검사 대상에 포함해 3주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인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4개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한 검역은 항공기 게이트에서 바로 검사하는 게이트 검역으로 강화했으며 아프리카 직항 항공기에는 의심환자 발생 시 응급대처할 수 있는 장갑과 안경 등 보호장비를 탑재키로 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서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했거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접촉한 뒤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에볼라 대응 긴급전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 올 것이 왔구나",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 조심하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 진짜 무섭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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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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