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데뷔전' 에르난데스, MIL전 6이닝 5K 2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9 11: 00

LA 다저스 베테랑 우완 로베르토 에르난데스(34)가 이적 첫 등판에서 안정감있는 투구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에르난데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다저스가 7회 3-2로 역전에 성공해 에르난데스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지난 8일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에르난데스는 엉덩이 부상을 당한 조시 베켓을 대신해 이날 선발등판했다.

1회 시작은 불안했다. 카를로스 고메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헤라르도 파라에게 중전 안타, 라이언 브론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좌전 적시타, 스쿠터 제넷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2회 마틴 말도나도를 우익수 뜬공, 엘리안 헤레라를 우익수 뜬공, 카일 로시를 3루수 땅볼로 삼자범퇴한 에르난데스는 3회에도 고메스를 85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파라를 좌익수 뜬공, 브론을 3루수 땅볼로 역시 삼자범퇴 요리했다.
4회 역시 라미레스를 포수 파울플라이, 제넷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라일 오버베이를 84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에르난데스는 5회 말도나도-헤레라-로시를 공 10개로 3연속 탈삼진 요리했다. 86마일 슬라이더와 90~91마일 싱커를 결정구로 활용하며 4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펼쳤다.
6회에도 에르난데스는 고메스를 3루수 땅볼, 파라를 중견수 뜬공, 브론으 3루수 땅볼로 공 7개에 삼자범퇴하며 17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총 투구수 65개에 불과했지만 7회 타석에서 대타 저스턴 터너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7에서 3.83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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