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추신수, 4G 연속 안타에도 타율 .238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9 12: 40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4경기 연속 안타에도 타율이 떨어졌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추신수는 첫 타석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시즌 타율 2할3푼8리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휴스턴 좌완 선발 브렛 오버홀처의 2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89마일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치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J.P. 아렌시비아의 좌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52득점째.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3회에는 오버홀츠의 1~2구 너클 커브에 스트라이크와 파울로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몰렸다. 급한 마음에 3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89마일 패스트볼에 배트가 나갔고,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112번째 삼진.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오버홀처의 초구 바깥쪽 낮은 79마일 너클 커브를 잡아당겨 1루수 땅볼 아웃. 7회 2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오버홀츠의 4구째 바깥쪽 높은 89마일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지만 수비 시프트로 2루 베이스 부근에 이동한 유격수 마윈 곤살레스에 걸리며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결국 8회 수비부터 짐 아두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도 휴스턴에 3-4 역전패를 당하며 2연승을 끝냈다. 2-1로 리드한 8회 닐 콧츠가 1사 1루에서 로비 그로스만에게 초구에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한 뒤 그레고리오 페티에게 1타점 좌전 2루타를 맞으며 내주며 무너졌다. 9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45승70패가 돼 4위 휴스턴(48승68패)과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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