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는 제1회 KBO총재배 시도대항 직장인 야구대회가 개막했다.
제1회 KBO총재배 시도대항 직장인 야구대회 개막식은 9일 군산구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엔 구본능 KBO 총재, 문동신 군산시장, 양해영 KBO 사무총장, 임호균 전국야구연합회 이사, 김광복 전국야구연합회 사무처장, 박충식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오전 9시 군산과 익산에서 16강전 첫 경기를 치른 뒤 군산야구장서 각종 행사가 열렸다. 어린이 티볼 대회, 여성 투구 스피드 대회, 홈런 레이스 등의 행사에 참가 선수 및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부터는 공식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내빈소개와 구본능 총재의 대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문동신 시장의 축사와 임효균 이사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구본능 총재의 개막 선언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바로 대구 한국도로공사와 전북 세아베스틸의 16강전이 펼쳐졌다. 이 경기의 시구는 문동신 시장이 맡았다. 개막전에 앞서 진행된 전남 GS 칼텍스-충북 LG 생활건강의 16강전서는 GS 칼텍스가 LG 생활건강에 18-2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KBO총재배 시도대항 직장인 야구대회는 초대 대회로서 총 16개의 팀(전남 GS 칼텍스, 충북 LG 생활건강, 대구 한국도로공사, 전북 세아베스틸, 강원 네이버, 인천 GM KOREA, 서울 The-K 손해보험, 대전 LG화학, 경북도청, 경기 쌍용 자동차, 충남 한국중부발전, 부산 세종공업, 울산 과학기술대학교, 경남 삼성 테크윈, 제주 특별자치도청, 광주 삼성전자)이 참가했다.
모두 단일 직장인 팀으로 해당 기업의 정식 직원으로 구성되어있고, 프로 및 아마야구 출신 선수가 소속된 경우에도 선수 수에 제한 없이 출전이 가능하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군산과 익산에서 나누어 치르며, 8월23일(토) 준결승전과 24일(일) 결승전 및 시상식이 군산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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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