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대회 연속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장에서 벌어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8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제이슨 데이(호주)와 짐 퓨릭(미국)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과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상승세를 탄 매킬로이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라이언 파머,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미코 일로넨(핀란드)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올라 매킬로이를 추격했다.
한국 선수들도 줄줄이 컷 탈락했다. 이날 하루 6타를 잃은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은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 2009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양용은(42, KB금융그룹)은 4오버파 146타, 김형성(34, 현대자동차)은 6오버파 148타, 최경주(44, SK텔레콤)는 9오버파 151타 등으로 모두 컷오프 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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