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수 무안타 '7G 연속 안타 끝, 타율 .296'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9 17: 57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의 연속 안타 행진이 7경기에서 끝났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몸에 맞는 볼 하나로 출루했을 뿐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지난 1일 니혼햄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가 7경기에서 마감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9리에서 2할9푼6리(395타수117안타)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1회 2사 2루 찬스에서 니혼햄 좌완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를 상대로 2구째 몸쪽 높은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평범한 타구에 니혼햄 유격수 오비키 케이지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루 주자 이마미야 켄타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타점없이 유격수 땅볼.

3회 2사 3루 찬스에서도 이대호는 요시카와의 초구 바깥쪽 높은 125km 체인지업을 건드려 유역수 땅볼 아웃됐다. 5회 무사 1루에서도 요시카와의 3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112km 느린 커브를 공략했으나 3루수 직선타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우완 카와노 히데카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쪽 낮은 120km 슬라이더에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시즌 7번째 몸에 맞는 볼. 후속타로 2루와 3루까지 진루했으나 적시타 불발 탓에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3-0으로 리드한 8회 1사 만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우완 마스이 히로토시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7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35km 포크볼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힘없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된 사이 1루에 들어간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온 중고신인 쓰카다 마사요시의 중견수 방면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니혼햄에 4-3으로 승리했다. 시즌 팀 최다 7연승을 질주한 소프트뱅크는 61승36패4무 승률 6할2푼9리로 퍼시픽리그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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