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가 1군 엔트리에 돌아왔다.
삼성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최형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왼 늑골 미세 골절로 지난달 13일 1군에서 제외됐던 최형우는 27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원래 더 늦게 복귀시키려고 했다. 넥센 2연전이 끝나면 휴식이니까 그 뒤에 넣으려고 했다"고 원래 계획을 밝혔다. 류 감독은 예상보다 일찍 1군에 복귀시킨 이유에 대해 "본인의 요청이 있었다"고 미소지었다.

최형우는 복귀 첫 날 4번 겸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 감독은 덕아웃에서 앉아 전광판을 바라보다가 "최형우 이름이 들어가니까 무게감이 다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옆구리 통증으로 선발 출장하지 못한 박석민에 대해 "석민이만 들어가면 꽉 찬 느낌일텐데"라며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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