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스도 여기서 배워서 메이저리그 가는 게 아닌가 싶다.”
한화 김응룡 감독이 외국인투수 앤드류 앨버스를 두고 농담을 던졌다. 김 감독은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우리 팀을 거쳐서 메이저리그에 간 선수들이 많다. 앨버스가 최근 좋은데 앨버스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여기서 배워서 메이저리그 가는 게 아닐까 싶다”고 웃었다.
이어 김 감독은 “류현진도 여기서는 10승 못하지 않았나. 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서는 정말 잘한다. 스트라이크존에서 확실히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 거기는 걸쳐서 들어가면 잡아주니까. 여기 스트라이크존은 투수 무덤이다. 존이 메이저리그보다 훨씬 좁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3년차 내야수 강경학과 관련해선 “수비가 괜찮다. 방망이가 약한 게 아쉬운데 막상 수비와 타격을 다 갖춘 선수는 찾기 힘들지 않은가. 우리 팀에서도 정근우 정도만 그렇다”며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안영명 박정진 윤규진 필승조가 잘 해주고 있다. 그래서 후반에 좀 힘이 붙은 것 같다”고 불펜진 호투가 최근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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