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와르르' 오재영, 삼성전 3⅓이닝 6실점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09 19: 44

넥센 히어로즈 좌완 오재영(29)이 한순간 무너지며 교체됐다.
오재영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오재영은 4회 위기 한 번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강판돼 최근 호투 행진이 끊겼다.
1회 오재영은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어렵게 시작했다. 그는 박해민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채태인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나바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팀이 1회말 바로 2점을 내 뒤집었다. 오재영은 2회 2사 후 조동찬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직접 1루에 공을 던져 조동찬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오재영은 4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형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는 박한이에게도 안타를 맞은 뒤 무사 만루에서 이승엽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2,3루 위기에서 조동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재영은 대타 김태완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를 맞았다. 오재영은 1사 만루에서 김상수에게 다시 좌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오재영은 결국 2-5로 뒤진 4회 1사 만루에서 김영민으로 교체됐다. 김영민이 승계주자 한 명을 들여보내 오재영의 자책점이 늘었다.
autumnbb@osen.co.kr
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