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이범호가 시즌 15호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범호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3차전 두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선제 우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이범호는 2회 무사 1,3루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공교롭게도 김다원의 병살타가 나와 KIA는 귀중한 선제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범호는 0-0이던 5회말 선두 안치홍이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자 옥스프링의 바깥쪽 초구(141km)를 그대로 밀어쳐 타구를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66타점째. 지난 7월 27일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이후 13일만에 터진 대포였다.
KIA는 이범호의 투런포를 앞세워 2-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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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