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찰리 쉬렉(29)이 시즌 6패(9승)째 위기에 놓였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피안타와 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찰리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2피안타(2홈런) 1볼넷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한 경기 12피안타는 찰리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 8자책점도 한 경기 최다. 찰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4에서 3.30으로 올라갔다.

찰리는 1회 리드오프 이명기에게 우중간 2루타, 조동화에게 희생번트,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1,3루에 놓였다. 이어 박정권을 2루 땅볼로 솎아냈지만 한 점을 허용했다. 찰리는 한동민을 1루 땅볼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 찰리는 1사후 김성현에게 2루타를 맞고 나주환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정상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 이명기에게 1타점 우익수 앞 적시타를 연속으로 내줬다. 4점째 실점. 찰리는 조동화를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은 뒤 1루로 돌아오지 못한 이명기를 포스아웃 시켜 2회를 넘겼다.
찰리는 3회도 흔들렸다. 선두 최정에게 왼쪽 담장에게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한 것. 이어 박정권과 한동민에게 연속 안타, 임훈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에 몰렸다. 하지만 김성현을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한 후 2루 주자가 오버런 하면서 태그아웃 돼 3회를 1실점으로 마쳤다.
찰리는 4회 선두 나주환에게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와 진루타 등으로 맞은 2사 3루에서 조동화에게 적시타를 맞고 6점째 실점했다. 찰리는 5회도 2사 1,2루에서 나주환에게 스리런을 맞고 9점째 실점했다.
찰리는 5회까지 던졌다. 6회 좌완 이혜천과 교체됐다. 6회 현재 NC가 SK에 6-9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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