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좌완 선발투수 유창식이 상승세의 LG 타선을 묶으며 4승에 성공했다.
유창식은 9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공 100개를 던지며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의 코너워크가 절묘하게 이뤄졌고, 슬라이더의 각도 예리하게 형성됐다. 몇 차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위기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야수진 또한 김경언과 송광민 정근우의 호수비로 유창식의 호투에 응답했다.
그러면서 한화는 1-0으로 영봉승, 시즌 36승(54패 1무)을 거두고 승률 4할이 됐다.

경기 후 유창식은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지난 경기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다. 오늘 경기는 선배님들의 수비와 조인성 선배님의 리드가 좋았다”며 “경기 초반 변화구에 제구가 좋지 않아 직구 위주의 투구를 했던 것이 주효했다.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rjose7@osen.co.kr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