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룡 7승-14안타 9득점 폭발’ SK, NC 4연패 빠뜨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09 21: 22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4연패에 빠뜨렸다.
SK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2홈런 포함 14안타를 때려 9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NC를 9-6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시즌 40승(53패)째를 수확했다. 4연패를 당한 NC는 52승 42패.
1회부터 두 팀이 부딪쳤다. SK가 1회초 리드오프 이명기의 2루타와 조동화의 희생번트를 묶어 기회를 잡았다. 최정이 볼넷을 골라 이어진 1사 1,3루. 박정권이 NC 선발 찰리 쉬렉을 상대로 2루 땅볼을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NC가 곧바로 반격했다. 리드오프 박민우와 김종호의 연속 안타와 나성범 타석 때 김종호의 도루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2사후 2,3루에서 이호준이 SK 선발 채병룡의 5구째 140km 직구를 밀어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SK가 역전에 성공했다. 2회 1사후 김성현이 2루타를 때렸고 나주환은 상대 유격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1루에 출루했다. 1사 1,3루에서 정상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누상의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이명기도 1타점 우익수 앞 적시타를 작렬했다. SK는 3회 최정의 솔로 홈런을 더해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K가 공격의 기세를 이어갔다. 4회 조동화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5회초 2사 1,2루에서 나주환이 스리런을 터뜨린 것. SK가 9-6까지 도망갔다. NC도 스리런을 되받아쳤다. 5회말 나성범이 시즌 25번째 홈런을 스리런으로 장식했다. 5회까지 SK의 9-6 리드. SK는 이후 전유수와 진해수, 윤길현 등 계투진을 앞세워 실점하지 않고 이겼다.
SK 선발 채병룡은 5이닝 9피안타(2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승(9패)째를 수확했다. SK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3세이브를 기록했다. NC 선발 찰리는 5이닝 12피안타(2홈런) 1볼넷 9실점(8자책)으로 6패(9승)째를 당했다.
SK 타선에서는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나주환이 스리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NC에서는 나성범과 이호준이 나란히 스리런을 터뜨려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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