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말고결혼' 연우진이 한그루의 달콤한 환청과 환상에 시달렸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12회 '진심은 통할까?'에서는 주장미(한그루 분)와의 관계가 끝이난 공기태(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세아(한선화 분)의 폭로, 한여름(정진운 분)의 계략으로 사기결혼 임이 들통난 기태와 장미의 관계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치달은 것. 훈동(허정민 분)을 통해 자신을 좋아한다는 기태의 본심을 들은 장미는 기태와 어머니 신봉향(김해숙 분)의 모자 관계를 위해 관계를 억지로 끝맺었다.

이후 기태는 자신의 집에서 끊임없이 장미의 환청과 환상에 시달렸다. 도어록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 수조를 닦는 모습, 밥을 먹는 자신에게, 욕실에 있는 자신에게 포옹하는 장미의 모습을 떠올렸지만 모두 가짜였다.
장미를 보지 못해 상사병에 시달리며 환청과 환상을 겪게 된 것. 결국 기태는 자신의 집을 떠나 찜질방을 찾아 잠을 청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연애말고 결혼'은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공기태가 집안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시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 한그루 한선화 정진운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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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