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역할을 연기하는 데 있어 '난중일기'를 보는 게 최고였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단 기간 1000만 돌파를 이뤄내는 영화 '명량'의 주인공 최민식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최민식은 "이순신 캐릭터를 위해서는 ‘난중일기’를 보는 게 최고였다”고 전하며 “‘오늘은 활을 두 개 쏘았다’ ‘오늘은 날이 흐리다’라고 적혀있다. 이런 (인간적인) 부분들이 날 매료시켰다. 용맹함보다 그런 면들이 이 영화에서 보여졌으면 했다”고 이 영화에 매료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또 최민식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영화가 교육적 기능이 있다면 굳이 학교에서 딱딱하게 말고 영화로 부드럽게 배울 수 있는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수백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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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