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말고결혼' 연우진-한그루, 마음 정했다…서로에 전력질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8.09 21: 51

'연애말고결혼' 연우진과 한그루가 자신의 본심을 깨닫고 서로를 향해 전력질주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12회 '진심은 통할까?'에서는 주장미(한그루 분)와 공기태(연우진 분)의 관계가 끝나는 모습이 스피디하게 그려졌다.
강세아(한선화 분)의 폭로, 한여름(정진운 분)의 계략으로 사기결혼 임이 들통난 기태와 장미의 관계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치달은 것. 모든 것은 삽시간에 최악으로 전개됐다.

결혼이 무효가 되고 헤어진 두 사람. 이후 장미는 훈동(허정민 분)을 통해 자신을 좋아한다는 기태의 본심을 들었지만 기태와 어머니 신봉향(김해숙 분)의 모자 관계를 위해 관계를 억지로 끝맺었다.
기태는 집에서 끊임없이 장미의 환청과 환상에 시달렸다. 도어록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 수조를 닦는 모습, 밥을 먹는 자신에게, 욕실에 있는 자신에게 포옹하는 장미의 모습을 떠올렸지만 모두 가짜였다.
그렇게 서로를 애타게 갈구하던 두 사람은 훈동과 현희(윤소희 분)의 결혼식에서 재회했다. 하지만 '보고 싶었다'는 마음 속 울림과는 달리 서로의 입을 통해서 나온 이야기는 세아와 여름에 대한 내용들. 그렇게 두 사람은 또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며 등을 돌렸다.
하지만 이 이별은 오래가지 않았다. 기태의 행동이 먼저였다. 장미를 포기할 수 없어 장미에게 전화를 걸며 전력질주했다. 장미도 전화기까지 물 속에 던지며 기태를 잊기 위해 애썼지만 그의 마음 속 소리는 '나 공기태 못보네. 공기태 잡고 싶어'였다. 그렇게 장미도 기태를 향해 내달렸다.
결국 이날 12회는 소제목처럼 '진심은 통할까'를 시청자에게 안겨주며 끝이났다.
한편, '연애말고 결혼'은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공기태가 집안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시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 한그루 한선화 정진운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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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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