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성동일이 ‘호랑이 선도부’로 변신했다.
성동일은 9일 오후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한 번 해 봐야겠다”며 교장 선생님의 허락 하에 일일 선도부가 돼 학생들을 난감하게 만들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일일 선도부 활동이 시작된 날, 성동일은 실제 선도부 학생들보다 더 빨리 나타나 자리를 잡았다. 28년 만에 다시 찾은 고등학교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곤혹스러워했던 녹화 첫날의 모습과 달리 완벽히 적응한 듯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성동일은 하나둘씩 도착한 선도부원들과 함께 매의 눈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스캔하며 복장불량자들을 빠짐없이 잡아냈다. 윤도현, 혜박, 김종민, 브라이언 등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출연진들은 성동일의 날카로운 검문을 피하지 못해 벌점 세례를 받았다.
성동일의 날선 지적에 ‘최고령’ 학생들은 “아까 액세서리 다 제거했다’(브라이언) ‘다리가 길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혜박) '왁스가 아니고 젤이다'(강준)라고 완강하게 저항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학생들과 동일하게 수업을 듣고 2014년의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강준·허가윤·성동일·윤도현·김종민·브라이언·혜박·남주혁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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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