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1~2위 대결에서 삼성이 넥센을 잡고 웃었다. KIA는 롯데를 잡고 4강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배영수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9-8 승리를 거뒀다. 삼성(61승2무29패)은 2위 넥센(56승1무38패)과의 승차를 7경기까지 떼어놨다.
이승엽이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최형우는 동점 적시타 포함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김상수도 2안타 3타점으로 하위타선 같지 않은 타점 능력을 선보였다. 임창용이 9회 1이닝 2실점으로 멋쩍은 세이브를 거뒀다.
KIA는 광주 홈경기에서 롯데를 7-3으로 잡고 4강 희망을 이어갔다. 8회에 신종길의 동점타와 안치홍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을 올리며 4위 롯데에 4경기차로 따라붙었다. 3-3 동점을 맞선 8회 안치홍이 롯데 홍성민을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시즌 16호)을 날려 단숨에 승기를 쥐었다.
마산 경기에서는 SK가 NC를 4연패에 빠뜨렸다. 홈런 2방 포함 14안타를 때려 9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NC를 9-6으로 이겼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나주환이 스리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욕설 파무 이후 첫 등판한 NC 선발 찰리는 5이닝 12피안타(2홈런) 1볼넷 9실점(8자책)으로 6패(9승)째.
잠실 경기에서는 한화가 선발 유창식을 비롯해 안영명-박정진-윤규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9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1-0 영봉승을 거뒀다. 조인성은 5회초 천금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리오단의 9이닝 1실점 호투에도 타선이 끝내 점수를 뽑지 못하고 영봉패, 4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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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