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 류중일, "마틴, 너무 일찍 몸풀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09 22: 39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벌리며 사실상 우승 자리를 예약했다.
삼성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배영수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9-8 승리를 거뒀다. 삼성(61승2무29패)은 2위 넥센(56승1무38패)과의 승차를 7경기까지 떼어놨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7승(4패)을 기록했다. 이승엽이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최형우는 동점 적시타 포함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김상수도 2안타 3타점으로 하위타선 같지 않은 타점 능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류중일 삼성 감독은 7회 5연타석 안타를 맞은 마틴에 대해 "매번 선발하다가 중간 들어오니까 어려웠던 것 같다. 2회 팔 풀었다가 쉬고 들어가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배영수는 잘 던졌는데 끝까지 조마조마하게 했다. 타선은 요소요소에 득점을 잘 했다"고 칭찬했다.
양팀은 10일 선발로  릭 밴덴헐크(삼성), 헨리 소사(넥센)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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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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