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승엽이 결승타로 팀의 재역전승을 견인했다.
이승엽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안타 2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은 삼성은 2위 넥센을 9-8로 꺾고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이승엽은 2-2 동점에 성공한 4회 무사 만루에서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5회 1사 1,2루에서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때려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경기 후 이승엽은 "이제 잘 칠 때도 됐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흥분하지 않고 평정심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아마 다른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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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