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지선 인턴기자] '끝없는 사랑' 정경호(광철 역)가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면서 황정음을 설득했다.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15회에서는 서인애(황정음 분)를 설득해 형 한광훈(류수영 분)과 떠나게 하려는 한광철(정경호 분)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광철은 인애를 바닷가로 데려와 얘기를 나눴다. 광철은 학생운동을 하는 인애에게 "너 다시 잡히면 정말 어렵다더라. 조짐이 정말 안 좋아. 이번에 정말 붙잡히지 말래"라며 걱정했다.

이어 "형이랑 유학 가. 두 사람 꿈이었잖아. 같이 유학가는 거"라며 인애가 떠나길 종용했다. 이를 들은 인애는 "미쳤어? 이런 식으론 못 가"라며 반발했다.
광철은 "솔직해져라. 너도 형한테 가고 싶잖아"라며 "난 너 감방생활하는 거 못 봐. 말 좀 들어 부탁이야"라고 말했다. 광훈에게 보내면서까지 인애를 지키려는 광철의 마음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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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