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의 중앙 수비수 치코 플로레스(27, 스페인)가 남태희의 소속팀인 레퀴야 SC(카타르)로 깜짝 이적했다.
레퀴야는 지난 9일 밤(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수비수 치코 플로레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과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플로레스는 스완지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미카엘 라우드럽(50) 감독과 레퀴야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2월 성적 부진으로 스완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올 여름 레퀴야 사령탑에 올랐다.

플로레스는 지난 2012년 여름 스완지로 이적해 총 74경기를 소화한 수준급 수비수다. 2012-2013시즌엔 스완지의 리그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잉글랜드로 오기 전에는 마요르카, 알메리아(이상 스페인), 제노아(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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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야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