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태오, 슈퍼 베이비 넘어 강심장 아가 '인정'
OSEN 양지선 기자
발행 2014.08.10 07: 22

[OSEN=양지선 인턴기자] '오 마이 베이비' 리키김 아들 태오가 수상스포츠를 즐기며 남다른 강심장을 자랑했다. 이미 또래 아이들과 차원이 다른 식욕과 힘으로 '슈퍼베이비', '힘태오', '먹태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태오에게 이제 '강심장베이비'라는 별명이 추가될 듯 하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리키김, 류승주 부부 가족이 수상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태오는 먼저 엄마, 아빠, 누나 태린과 함께 수상보트를 타게 됐다. 이제 16개월인 태오에게 수상보트를 탄다는 것은 꽤 위험한 도전이었다. 그러나 리키김은 "태오가 물과 친해지길 바란다"며 함께 타기로 결심했다.

태오는 보트에 의연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울거나 보챌 만도 하건만, 16개월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차분한 모습이었다. 보트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태오도 살짝 경직되며 겁을 내는 듯 보였다. 그러다가도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하게 웃으며 스피드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짜 반전은 따로 있었다. 태오의 눈이 스르르 감기더니 수상보트 위에서 숙면을 취하기 시작한 것. 빠른 속도로 달리는 수상보트 위에서 잠이 든 태오를 보며 가족들은 놀라움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리키김의 아내 류승주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태오가 그 와중에 숙면을 취했다. 자칫 잘못하면 크게 될 아이다. 조심해야겠다"고 아들을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태오가 누나 태린이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을 지켜보고 이에 관심을 보인 것. 태오는 너무 커서 맞지도 않는 수상스키에 발을 집어 넣으며 즐거워했다. 이에 리키김은 태오를 품에 안고 수상스키를 타기로 했다.
물에 들어가자 태오는 약간 긴장한 듯 보였으나 이내 활짝 웃으며 수상스키를 즐기기 시작했다. 속도가 느리다며 "더 빨리"라고 외치기도 하고, 앙증맞은 손짓으로 인사를 하며 여유 넘치는 모습도 보였다.
수상보트를 타며 숙면을 할 정도로 스피드를 즐긴 태오는 수상스키에서도 역시 강심장다운 면모로 확실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강심장베이비' 태오의 귀여운 활약은 안방극장에도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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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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