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히든싱어3' 맛보기는 이제 그만…이선희 와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8.10 07: 20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가 세 번째 시즌의 본방송에 앞서 몸풀기 방송만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즌3 첫방송에 앞서 12개의 시즌2 명장면들과, 시즌3 출연 원조가수들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특히 첫 번째 원조가수로 출연이 예고된 가수 이선희의 모습이 담겨진 영상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 그동안의 '히든싱어' 시즌을 모조리 압도하는 듯한 아우라를 내뿜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히든싱어3-커밍순 스페셜 2탄'은 지난주에 이어 웹상에서 많은 이들의 클릭을 유도했던 앞 시즌 하이라이트 영상 12편이 공개됐다.

1위는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 방송 당시 모두를 경악케 하며 '히든싱어'의 존재가치를 재확인시켰던 모창능력자들의 소름돋는 무대와 감동적인 사연들은 다시 봐도 놀라울 정도였다. 방송 당시 호불호가 엇갈렸던 아이유의 '좋은날'도 많은 이의 클릭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조성모 '투 헤븐'(3위), 임창정 '소주 한 잔'(4위), 故 김광석 '서른 즈음에'(5위), 신승훈 '보이지 않는 사랑'(6위), 김범수 '끝사랑'(7위), 박진영 '허니'(8위), 김윤아 '팬이야'(9위), 윤도현 '나는 나비'(10위), 주현미 '짝사랑'(11위), 남진 '둥지'(12위)의 무대들이 높은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던 장면으로 꼽혔다.
이날 대부분의 영상을 차지했던 시즌2 하이라이트 영상보다 시청자의 눈길을 더 강하게 사로잡았던 것은 시즌3 출연 원조가수들의 등장이다.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를 시작으로, 트로트가수 박현빈, 이적, 소녀시대 태연 등은 차례로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 '히든싱어3' 모창 능력자들에 대한 우려를 드러냄과 동시에 참가를 독려했다.
시청자들은 잠깐동안의 인터뷰로 모습을 드러낸 이들의 향후 출연분에 큰 관심과 기대를 내비쳤다. 특히 환희와 이적의 독특한 음색과 창법, 그리고 히트곡들을 줄줄이 나열하며 시즌3에 대한 흥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언급되지 않은 실력파 가수들도 이름을 거론하며 '꼭 나왔으면'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불러모은 것은 이선희의 존재감. 당초 시즌3의 첫 번째 원조가수로 등장이 예고된 이선희는 이날 후배가수인 김경호, 임창정, 백지영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스페셜한 콜라보 무대를 꾸밀 것이 예고되어 전율을 자아냈다.
'히든싱어'는 여러 명의 모창자와 진짜 가수 한 명 중 진짜 가수를 찾는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시즌1을 시작해 지난해 시즌2까지 시청자들의 큰 호응 속에 인기를 얻으며 JTBC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1과 시즌2를 거치면서 인지도와 기대감을 모두 몇 단계 올려놓은 '히든싱어'는 이선희 편을 시작으로 세 번째 항해를 제대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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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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