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MIL전 결장 라미레스, DL 등재 가능성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8.10 07: 15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가 좌측 사근 통증으로 10일(이하 한국시간)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선발에서 제외됐다. MRI 진단 결과에 따라 부상자리스트 등재까지 염려되는 상황이다.
라미레스는 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직전 타격 훈련 도중 왼쪽 사근에 통증을 느꼈다. 타격을 위한 스윙 직후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스탠 콘티 트레이너와 직접 캐치볼을 한 뒤 출장 강행했으나 이 것이 화근이 됐다. 당시 돈 매팅리 감독은 선발 라인업 제외를 원했으나 라미레스가 출장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미레스는 1회 첫 타석에서 볼 넷으로 출루한 뒤 1회 말 수비 때 미구엘 로하스로 교체됐다. 이어 10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MRI 진단을 받았다.

10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매팅리 감독은 “라미레스의 부상 정도가 꽤 심각하다. 하지만 MRI 검진을 받고 있는 만큼 결과를 기다려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현지 기자들이 전했다.
아직 매팅리 감독은 부상자 명단 등재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근통증의 경우 증상이 심하면 한 달 정도 결장이 불가피할 수 있다. 
라미레스는 올 시즌 아직까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종아리, 어깨 통증과 손에 볼을 맞는 등의 이유로 24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하지 못했다.
만약 라미레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이리스벨 아루에바레나, 다윈 바니, 카를로스 프리운펠 등 현재 트리플A 앨버커키에 있는 선수 한 명이 메이저리그로 올라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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