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26)를 영입했다.
사우스햄튼은 10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터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로 예상했다.
포스터는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삼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꿈의 무대를 밟았다. 셀틱(스코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 4시즌간 셀틱의 주전 수문장으로 뛰며 꽤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사우스햄튼은 올 시즌 대대적인 리빌딩을 꾀하고 있다. 아담 랄라나, 리키 램버트, 데얀 로브렌(이상 리버풀),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니엘 오스발도(인터 밀란) 등이 모두 팀을 떠났지만 세르비안 플레이메이커 두산 타디치, 이탈리아 장신 공격수 그라지아노 펠레, 잉글랜드 측면 수비수 라이언 버틀랜드, 알제리 공격수 사피르 타이데르 등에 이어 포스터까지 데려오며 새 판짜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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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