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양이 뜰 수 있을까?
한화 우완 선발투수 이태양이 LG에 맞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4차전에서 이태양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태양은 올 시즌 20경기 98이닝을 소화하며 4승 7패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6월까지 한화 선발투수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로 맹활약했으나, 7월부터 하락세에 있다. 특히 최근 2번의 선발 등판에선 각각 2⅔이닝 8실점(7자책), 3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래도 LG를 상대로한 선발 등판에선 좋은 성적을 거뒀다. 6월 21일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으나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7월 3일에도 6⅔이닝 3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한 바 있다. 이태양이 부활과 동시에 올 시즌 LG전 천 선발승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LG는 사이드암투수 신정락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신정락은 지난 7월 28일 잠실 롯데전에서 1군 복귀를 시작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상태다. 복귀전에선 5⅔이닝 3실점으로 청신호를 쏘았고, 두 번째 선발 등판인 8월 4일 잠실 넥센전에선 3⅔이닝 3실점했다.
넥센전의 경우, 애초에 LG가 불펜 총력전을 계획, 투구 난조에 따른 조기 강판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한화와 맞붙는 신정락이 팀의 전날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7승 6패를 마크, LG가 한화에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