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네빌, EPL 우승후보로 첼시 꼽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8.10 09: 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후보로 첼시를 꼽았다.
네빌은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에 실린 인터뷰서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컵을 놓친 조세 무리뉴 감독이 건재한데다가 디에구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디디에 드록바 등을 영입한 첼시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네빌은 "지난해 무리뉴는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원하는 승점을 얻지 못해 경쟁에서 멀어졌다"면서 "디에구 코스타와 그의 백업으로 15경기 정도 뛸 수 있는 드록바의 영입은 중요하다"고 둘의 영입에 의미를 부여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페르난도 토레스, 사무엘 에투, 뎀바 바 등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올 여름 특급 스트라이커 디에구 코스타와 '레전드' 드록바를 데려오며 고민을 해결했다.
네빌은 "첼시는 지난 시즌 앞선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토레스, 에투, 바는 그들의 몸값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면서 "코스타와 드록바 외에도 앞선을 강화할 수 있는 골 넣는 미드필더 파브레가스의 합류로 첼시를 막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4점 뒤지며 리버풀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네빌의 예상대로 올 시즌 대대적인 영입을 꾀하고 있는 첼시의 우승 바람이 현실화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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