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2선발 잭 그레인키가 시즌 13승 도전서 실패했다.
그레인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8월 들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실패한 그레인키는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게 됐다.
홈런에 무너졌다. 그레인키는 2회 1사 후 스쿠터 제넷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내줬다. 올 시즌 15번째 피홈런. 이후 3회부터 5회까지는 안타를 내주기는 했어도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그 사이 다저스는 4회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솔로 홈런을 가동, 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그레인키는 6회 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안타-라이언 브론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때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4점째 실점을 했다. 계속되는 무사 1,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그레인키는 평균자책점이 2.71에서 2.84로 올라갔다. 더불어 시즌 13승 도전서 또 실패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7회말 현재 1-4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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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