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2, 한신)이 입단 첫 해부터 구단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
오승환은 지난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홈경기서 시즌 27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의 27세이브를 두고 일본 스포니치는 10일 “오승환이 한신 외국인투수 중 최다 세이브 타이를 기록했다. 1998년 리베라가 기록한 27세이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썼다.

이어 스포니치는 “오승환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나카히가시 나오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고쿠보 데쓰야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27세이브 상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포니치는 “야구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래서 항상 준비하고 있다”는 오승환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오승환의 세이브로 시즌 6승을 기록한 한신 선발투수 노미 아츠시는 “오늘 승리는 크다.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한편 한신은 이날 5-4 승리로 53승45패1무를 마크, 주니치 드래건스에 패한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52승43패1무)에 반경기차 2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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