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무너졌다.
다르빗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 7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 가운데 다르빗슈의 자책점은 5점. 4이닝을 소화하면서 던진 공은 113개, 제구가 흔들리면서 애를 먹은 다르빗슈다. 이날 경기로 다르빗슈의 평균자책점은 2.82에서 3.06까지 올랐다.
한때 다르빗슈는 휴스턴을 상대로 퍼펙트게임 직전까지 가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왔지만 올 시즌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휴스턴 상대 6연패에 빠져 있는 텍사스는 에이스 다르빗슈 카드로 연패탈출을 노렸지만 믿었던 다르빗슈가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첫 타자부터 꼬였다. 1회 로비 그로스먼을 상대로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폭투까지 범해 무사 2루가 됐다. 크리스 카터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가 됐고, 존 싱글턴에게 1타점 적시타와 맷 도밍게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내야 실책까지 나오며 2점째를 내줬다.
다르빗슈는 2회 1사 1,2루, 3회 1사 1루 등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막았다. 그러나 5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4실점, 무너지고 말았다.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안타, 카터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마크 크라우스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채웠다. 여기서 싱글턴에게 2타점 2루타, 도밍게스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고 실점이 5점으로 불었다. 결국 다르빗슈는 무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네이트 애드콕에게 넘겼고, 책임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아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경기는 6회초 현재 텍사스가 0-6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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