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장원준 설욕할까? 김병현 3연승 이끌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8.10 10: 29

3연승이냐 설욕이냐.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롯데의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롯데의 설욕여부이다. 전날 0-2에서 3-2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안치홍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3-7로 무릎을 꿇었다.  무섭게 추격해오던 LG가 지면서 승차를 벌릴 중요한 기회였으나 살리지 못했다.
4위 수성을 위해서는 10일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좌완 장원준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올해 8승6패, 방어율 4.02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KIA를 상대로 1승1패, 방어율 8.10으로 부진했다. 좌완투수에 약한 KIA 타자들이 유독 장원준에게만 강했다.  장원준이 KIA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KIA는 언더핸드 김병현이 나선다. 이적후 2승2패, 방어율 8.17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를 맞아 승패없이 방어율 6.75를 기록하고 있다. 김병현의 숙제는 5회 이상을 버티느냐이다. 전날 불펜투수들을 소진했기 때문에 김병현의 이닝이터능력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투구수를 관리하며 6회까지 소화한다면 최상이다.
양팀 타선은 전날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는 좋은 찬스를 많이 잡고도 결정타를 날리지 못해 결국 재역전패를 당했다. KIA는 후반기들어 계속되는 타격슬럼프를 재현했다. 그러다 막판 안치홍의 만루홈런으로 모처럼 7득점 경기를 했다. 결국은 찬스에서 응집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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