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효과, 네티즌 故태민군 진상규명 호소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8.10 10: 39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9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중년 부부에게 입양된 후 연이어 사라진 아이들의 사연이 전파를 탄 가운데,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호소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관련 글이 쏟아지고 있다. "비전문가가 봐도 명백한 아동 방임인데 경찰들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냐"는 분노와 질타부터 "아이의 억울함과 아픔을 이리 찾아내 준 제작진에게 고맙다"는 훈훈한 글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찾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입양아 사망과 아동학대 살인죄를 적용하라는 청원, 고 정태민 군과 실종아동 정태유군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는 청원 등이 올라와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에 아직은 정의가 있다는 것을 어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이를 지지하고 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동화의 집 미스터리-어린이 연쇄 실종사건의 비밀' 편으로 꾸며졌다. 특히 연고 치료로 완치될 수 있는 옴이 극심해져 세상을 떠난 정태민 군의 이야기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태민 군의 양모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경험적 치료에 충실했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와 종교, 미제 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탐사ㆍ보도하는 프로그램으로 탄탄한 고정 시청자 층을 보유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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