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소영 인턴기자] 운명이 뒤바뀐 두 고양이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굴러 들어온 돌, 겨울이에 의해 집에서 쫓겨난 여름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느 순간 자신의 집을 빼앗은 길고양이 겨울이에 떠돌이 신세가 된 애완묘 여름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애완묘인 여름이는 자신을 괴롭히는 겨울 때문에 새끼들을 집 밖에 숨겨놓고 지내야 할 정도였다.

심술쟁이 겨울이는 여름이가 집 근처에 오기만 해도 패악을 부리며 잔뜩 경계를 했다. 이에 여름이를 불쌍히 여긴 주인 아저씨가 밥을 챙겨줬지만 주위를 서성이며 눈치를 주는 겨울이 때문에 여름이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이에 제작진은 겨울이를 피해 집을 나서는 여름이가 향하는 곳을 파악하기 위해 여름이의 목걸이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 몰래 카메라를 통해 새끼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먹이를 유인해 포획한 주인 아줌마는 여름이가 겨울이의 눈치를 보지 않고 새끼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아늑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며 훈훈한 마무리로 끝을 맺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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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