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자막 논란, 시청자 거센 항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8.10 11: 47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로마와 바티칸 현지 인터뷰이의 이름을 유명 축구 선수들의 이름으로 도배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지난 9일 방송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반항을 기념한 '천국으로 가는 열쇠, 로마&바티칸' 방송에서 현지 관계자 및 시민들의 이름을 축구 선수들의 이름으로 표기했다.
이들의 이름은 안드레아 피를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잔루이지 부폰, 모르간 데 산치스, 니콜라 레그로탈리에, 다니엘레 갈로파 등 유명 축구 선수들의 이름과 동일했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인터뷰이들의 이름이 축구 선수 이름으로 표기돼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것.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외국 방송에서 한국 사람 이름을 박지성, 이영표, 차두리 등으로 해논 것과 같다","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냐", "수신료의 가치가 이정도냐" 등의 거센 비난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KBS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상황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사태파악에 나섰다.
goodhmh@osen.co.kr
걸어서 세계속으로 캡처/ 시청자 게시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