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사미 케디라(27,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에 대해 부인했지만, 케디라의 아스날 이적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아스날이 여전히 케디라의 영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웽거 감독의 부인은 이적설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불과 며칠 전 웽거 감독이 영입설에 대해 부인했지만 아스날은 여전히 케디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을 대비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알렉시스 산체스를 비롯해 다비드 오스피나, 칼럼 챔버스, 마티유 드뷔시 등을 영입한 것. 하지만 웽거 감독은 양에 차지 않았는지 새로운 미드필더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케디라는 아스날에 최적의 영입 대상이다. 엄청난 활동량과 팀 플레이 능력은 아스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니 크루스를 영입함에 따라 케디라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인 만큼 영입 과정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바로 첼시다. 첼시 또한 케디라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케디라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스프레스'는 "아스날이 케디라의 이적 상황을 지켜보다가 이적시장이 끝날 무렵 영입 작업에 들어갈 준비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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