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규리, 4인체제 컴백 앞두고 심경고백..논란 잠재울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8.10 14: 24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가 4인체제로의 컴백을 앞두고 복잡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카라를 사랑했던 팬들 사이에서도 4인체제에 대한 일부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진심을 담은 박규리의 심경 고백이 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규리는 지난 8일 자신의 팬사이트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카라가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게 된 데까지의 과정과 새 멤버 영입을 반발하는 팬들에 대한 심경 고백, 그리고 많은 이들이 만족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새롭게 시작하는 카라 활동을 열심히 할 것이라는 다짐 등을 적었다.
특히 컴백을 앞두고 박규리가 자신의 심경을 고백한 데에는 니콜과 강지영이 그룹에서 탈퇴, 새로운 멤버 영지의 영입으로 4인 체제 카라가 결성된 이후 기존 멤버들이 속 시원히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서 생긴 오해를 풀고자 입을 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규리는 이 글에서 "팬미팅 때도 얘기했 듯 실망시키지 않을거라고 믿어달라고. 정말 진심으로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으니까 그 말을 한 거예요. 그런데 며칠 뒤 다시 상황은 바뀌었고 확신을 갖고 얘기를 했던 전 의도치않게 여러분을 실망시키게 되었네요"라며 "마치 상황모면만을 위한 것처럼 제가 말했던 '최선'이 다른 뉘앙스로 변질돼 떠돌고 있지만, 그것까지는 여러분으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든, 일찍 속풀이하지 않은 저의 탓이라고 할게요. 그렇게 된 거에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어쨌든 결론적으로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이게 된 이 시점에서 나도 누군가의 팬이었고 죽을만큼 좋아해봤고 많이 울어도 봤고 미워해봤고 사랑해봤고 그래서 지금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고 그 무대를 봤을 때의 여러분의 마음도 알아요"라면서 "잘 받아들여 주실 분들도 계실 거고 정말 싫은 분들도 계실 거고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 이상한 분들도 계실 거고 그 마음 다 안고 가야겠죠"라고 말했다.
컴백을 단 8일 앞둔 지금 과연 박규리의 심경 고백이 팬들의 논란을 잠재우고 새롭게 시작하는 4인 체제 카라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카라는 오는 18일 미니 6집 앨범 '데이&나잇'으로 컴백하며 앨범 발매 날에 맞춰 팬들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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