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가 말레이시아에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10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씨엔블루는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네가라 스타디움에서 투어 14번째 공연을 열고 현지 팬들을 열광케했다.
2013년 8월 월드 투어 ‘블루문(BLUE MOON)’ 이후 약 1년 만에 말레이시아를 찾은 이들은 세트 리스트 23곡 중 20곡을 자작곡으로 직접 선곡해 변화를 주고 올라이브 합주로 지난 공연과는 또 다른 음악과 무대로 현지 팬들을 만났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캔트 스톱(Can’t Stop)’ ‘아임 쏘리(I’m Sorry)’ ‘외톨이야’ 등 히트곡들을 유창한 한국어로 따라 불렀을 뿐 아니라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또 씨엔블루가 남성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공연 시작 전부터 공연장 주변에는 씨엔블루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슬로건을 걸친 남성 팬들이 길게 줄을 이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씨엔블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씨엔블루는 오는 9월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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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