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 에볼라 바이러스 이어 공포 확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10 15: 46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신에 의하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현재 이 바이러스로 인해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 최대 도시인 LA에도 감염된 환자들이 속속 보고 되고 있다.
LA 보건당국이 확인한 결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환자는 60대 여성과 20대 남성 등 두 명이다. LA 카운티에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발생했다. 한인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한인이 거주하는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이미 다섯 명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 사회도 비상이 걸렸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뇌염의 일종이다. 주로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한 성인에게 감염됐을 때는 단순한 감기 증상 정도다. 치사율은 거의 없다. 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뇌의 중추신경계를 교란시켜 사망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모기가 감염된 조류의 혈액을 빨아 먹으면서 전파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법정감염병 제4군에 분류돼 있다.
이런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와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 여튼 모기가 문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 어른들은 괜찮지만 아이들이 문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 에볼라 바이러스보다는 덜 심각한 듯"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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