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베나티아 하이재킹?...맨유 522억원 제안은 도루묵?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8.10 15: 50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노리고 있는 메흐디 베나티아(27, AS 로마)를 하이재킹하려고 한다.
첼시가 중앙 수비수 보강을 위해 베나티아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맨유가 영입하려고 하는 베나티아를 하이재킹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나티아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서 활약하며 AS 로마의 리그 2위를 이끈 뛰어난 실력의 중앙 수비수다.
이번 시즌 3-5-2 포메이션을 사용할 루이스 반 할 신임 맨유 감독은 적어도 뛰어난 기량을 갖춘 한 명의 수비수를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영입하려고 한다. 하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당초 영입을 꾀하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바르셀로나로 떠나버린 것. 이에 맨유는 베나티아로 방향을 돌려 3000만 파운드(약 522억 원)에 영입을 시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베나티아는 쉽지가 않다.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다.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 첼시 또한 베나티아의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비드 루이스를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시킨 첼시는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 물론 커트 조우마가 임대 복귀하지만 아직 21세에 불과한 만큼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베나티아가 자신의 전술에 적합하다고 판단, 맨유와 같은 3000만 파운드를 AS 로마에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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