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보인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10 16: 40

손연재 동메달.
손연재(20, 연세대)가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적 기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오는 인천아시안게임 전망도 덩달아 밝아졌다. 
손연재는 9일(이하 한국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벌어진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총점 70.250을 기록,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73.900)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72.200)에 이어 동메달의 쾌거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후프(17.550), 볼(17.750), 곤봉(17.350), 리본(17.600)에서 모두 고른 기량을 뽐내며 안정적인 점수를 받았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점수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최근 출전한 월드컵 10개 대회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이번 월드컵은 인천 아시안게임의 최종평가전으로 의미가 깊은 무대였다. 세계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참가한 수준 높은 대회였다. 손연재가 월드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손연재는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덩센유에(22)와의 대결에서도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며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위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덩센유에는 곤봉에서 16.250에 그치며 총점 68.150으로 손연재에게 크게 미치지 못했다. 덩센유에는 후프(17.450)와 볼(17.450) 리본(17.000)에서도 손연재보다 좋은 점수를 받은 종목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손연재의 기량이 덩센유에보다 한 수 위임이 드러났다.
이제 손연재는 10일부터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멀티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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