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월요일 경기’ LG, 승리 기운 이어갈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10 17: 35

LG가 3주 연속으로 월요일 경기를 치르게 됐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한화와 시즌 14차전이 비로 취소, 우천 연기됐다. 이 경기는 다음날인 11일 오후 6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 입장에선 호재와 악재가 공존한다. 양상문 감독부터 이날 경기가 취소되기 전 “오늘은 꼭 해야 한다. 비가 내려도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우천 취소를 바라지 않았다.

전날 LG는 한화에 0-1로 패했으나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9이닝 1실점으로 역투, 불펜진을 전혀 쓰지 않았다. 반면 한화는 안영명 박정진 윤규진 불펜 필승조를 모두 가동했다. 양 감독은 “오늘 신정락이 나오는데 어제 불펜투수들이 쉰만큼, 경기 초반이라도 승부를 걸겠다”고 불펜 총력전도 각오했다. 하지만 양 감독의 계획은 비와 함께 무너졌다.
LG는 2주전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지난 7월 28일 롯데와 월요일 경기를 했다. 1주전에는 넥센과 주말 3연전 세 번째 경기가 우천취소 돼 지난 4일 월요일 경기에 임한 바 있다.
비록 양 감독은 월요일 경기를 바라지 않았지만, 지난 두 번의 월요일 경기 전적은 좋다. LG는 이전 월요일 경기 두 차례 모두 신정락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롯데에 5-3, 넥센에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LG는 3연전 2승 1패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바 있다.
LG와 한화 모두 11일 선발투수로 신정락과 이태양을 그대로 예고한 상태. 신정락 월요일 경기 선발 등판이 이번에도 LG의 승리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LG는 올 시즌 5월 5일 두산과 어린이날 맞대결을 포함해 총 6번의 월요일 경기를 치렀다. 월요일 경기 성적은 4승 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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