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서울레스피아 리조트 천장 붕괴, 예배보다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10 17: 45

리조트 수련회장 강당 천장 구조물이 떨어져 수련회를 온 교회 신도 13명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예배 도중 일이 벌어져 신도들은 어떻게 손을 써 보지고 못했다.
뉴스1에 의하면 10일 오전 10시55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동서울레스피아 리조트 수련회장 지하 강당 천장에서 구조물이 떨어졌다. 당시 강당에는 교회에서 수련회를 온 신도들이 예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수련회를 온 신도들이 예배를 보던 중 갑자기 3m 높이 강당 천장에서 석고 패널(천장 마감재)을 지지하던 나무 구조물 등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당 측면에서도 가로 13m, 세로 6m 크기의 몰딩 4개가 떨어져 신도들을 덮쳐 피해를 키웠다.
사고 당시 강당에서는는 서울 광진구 교회 연합회 하계수양회가 열리고 있었다. 총 370여명의 신도들은 9일 이 수련원에 입소했고 사고 당시에는 아침예배 중이었다. 이들은 11일 퇴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사고로 권모씨 등 13명이 머리 부위가 찢어지는 중경상을 입어 근처 병원서 치료 중이다.
수련원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면서 천장에 붙어 있던 얇은 석고 패널과 이를 지지하고 있던 목재 구조물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련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 예배보다 날벼락이네", "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 요즘 왜 이렇게 사고들이 많은 건지", "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 큰 인명 피해가 없기를", "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 리조트 안전 점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