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 바이에른 뮌헨)가 소원을 성취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독일 뮌헨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바이에른 뮌헨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OB들의 자선 올스타전에서 슈바인슈타이거가 폴 스콜스(40) 맨유 코치에게 유니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콜스는 “하프타임에 슈바인슈타이거가 내 유니폼을 달라고 해서 줬다. 그는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엄청난 축구선수다. 그와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며 웃었다.

이날 스콜스는 골을 넣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맨유의 3-3 무승부에 기여했다고 한다. 전반전에 유니폼을 내준 스콜스는 후반전 등번호가 없는 레플리카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고 한다. 스콜스는 “마흔 다 된 나이에 뛰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즐겁게 했다. 관중들도 경기를 즐겼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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