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타자 브렛 필이 시즌 16호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필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4차전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투런 홈런을 날렸다.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한 필은 0-2로 뒤진 1회말 1사후 신종길이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자 롯데 선발 장원준의 커브를 그대로 끌어당겨 좌월 아치를 그렸다.

지난 7월 29일 마산 NC전에서 2홈런을 때린 이후 9경기만에 터진 시즌 16호 한 방이었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2-2로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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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