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차태현과 정준영이 얼음 옮기기에서 1등을 차지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경기도 포천에서의 '여름 수련회'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여의도에서 얼음 조각상을 포천까지 이동시켜야 했다. 조건은 최대한 얼음을 덜 녹이고 옮기는 것.
제작진에게 5천원의 용돈을 받고 김준호와 김종민은 지하철로, 차태현과 정준영은 버스로, 데프콘과 김주혁은 원팔이로 이동을 시작했다.
김준호와 김종민은 어렵게 지하철까지 도착했고 차태현과 정준영은 차태현의 집에 급 방문해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찾았다. 그러나 집에는 아무 것도 없었고 결국 근처 마트에 가서 스티로폼과 아이스팩을 얻어 옮겼다.
또한 가장 편하게 중간 지점에 도착한 데프콘과 김주혁은 이구동성 퀴즈를 맞혀야 했다. 이구동성 퀴즈는 틀릴 때마다 얼음 조각상에 뜨거운 물을 부어야 하는 벌칙이 있었다. 유난히 이구동성 퀴즈에 약했던 김주혁은 몇 문제를 틀려 얼음이 뜨거운 물에 녹는 걸 지켜봐야 했다.
또한 김종민과 김준호는 얼음에 소금을 뿌리면 잘 녹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장에서 소금을 사와 뿌렸다. 그러나 소금을 뿌리면 어는 점이 내려가 얼음이 더 잘 녹게 됐고 결국 두 사람은 지하철에서 수건으로 물을 닦는데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세 팀 중 가장 얼음을 잘 보존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구동성 퀴즈에서 반칙으로 뜨거운 물을 얼음에 부어야 했다.
유니콘은 원래 23kg이었고 차태현과 정준영은 얼음은 8.9kg, 김주혁과 데프콘의 얼음은 11.7kg, 김준호와 김종민의 얼음은 9.6kg이 남았다. 그러나 제작진과 약속한 시간에 도착한 차태현과 정준영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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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