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우천 중단 끝에 마산 SK-NC전이 노게임 선언됐다.
SK와 NC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팀 간 12차전을 벌였다. 2회 무사 1,3루 SK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6시 31분. 이후 15분 만인 6시 46분 경기가 속개됐지만 13분 만인 6시 59분 또 다시 비로 인해 중단됐다. 결국 경기는 약 30분 뒤 노게임 선언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SK가 1회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오프 이명기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갔다. 조동화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가운데 1사 3루에서 최정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박정권이 NC 선발 태드 웨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SK가 1회만 3점을 뽑았다.

SK는 2회도 기세를 몰아갔다. 선두 김성현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어 나주환도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무사 1,3루. 하지만 이어진 정상호 타석 때 심판진은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14분 만에 속개된 경기에서 정상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SK는 이명기와 조동화의 연속 땅볼을 더해 한 점을 보태 5-0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SK의 2회초 공격이 끝나고 두 번째 우천 중단됐다. 오후 6시 59분. 빗줄기가 다시 굵어진 것. 결국 두 차례 우천 중단 끝에 노게임 선언됐다. 이날 경기는 11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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