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폭우로 공연이 지연돼도, 관객들은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쓴 채 무대 앞에서 아티스트를 기다렸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음악페스티벌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CITYBREAK) 2014’(이하 ‘시티브레이크’) 현장은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아수라장이 됐다.
6시로 예정돼있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관객들은 ‘공연이 30분 지연됐다’는 공고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손에 맥주를 들고 피자, 햄버거, 과자 등 간식을 먹으며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은, 폭우가 내리든 말든 상관없이 각자 보고 싶은 공연장을 찾아다니며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었다.

비가오고 바람이 불어도 공연장 안 만큼은 뜨거울 뿐이다.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열정이 넘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9일에 이은 10일 ‘시티브레이크’에서는 이적, 옐로우 몬스터즈, 판타스틱 드럭스토어, 텐시러브, 로로스, 이아립, 마룬파이브, 24 Hours, 로지피피 등이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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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브레이크’ 제공